의령요양원 2016년 겨울호 입니다.

작성자: 관리자님    작성일시: 작성일2017-01-01    조회: 58회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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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원장 박성희           

꽃이고 싶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바람에 날린 홀씨가 어느 들판에 뿌리를 내려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 들꽃이고 싶었습니다.

새가 되고 싶기도 했습니다.

푸른 하늘을 높이 날아올라 자유롭게 춤추며 노래하는 새이고 싶었습니다.

 

지금 나는 어르신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나의 가슴에 맡겨진 어르신들이 어떻게 견디어 오셨으며

무엇을 생각하며 무엇을 바라며 계시는지,

보듬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해결해 주고 싶습니다.

 

들판에 핀 이름 모를 꽃들이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주듯이

아름다운 노래와 높은 비상으로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새들처럼

이제는 우리 어르신에게 꽃이 되고 새가 되고 싶습니다.

 

이제 많은 물질, 지식, 풍요로움보다는 고향, 자식,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만이 남아 작은 정에 목마르고 그리움에 젖는 우리 어르신에게

고향이고 자식이고 가족이고 싶습니다.

하여

언젠가는 주님 손에 들려지는 흰 돌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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