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요양원 2013년 여름호 입니다.

작성자: 관리자님    작성일시: 작성일2015-07-17    조회: 2,197회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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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노모 삶을 비벼 노란 물감 풀어놓고

벽에도 이불에도 손으로 그린 그림

신산한 세월의 무게 온 방에 가득하다.

풀죽어 웅크린 채 깊이 패인 주름 앞에

"어무이, 똥재이~" 애교 섞인 말 한마디

웃음꽃 눈물 범벅되어 온 방이 환해진다.

- 김희선 동꽃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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