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모 삶을 비벼 노란 물감 풀어놓고
벽에도 이불에도 손으로 그린 그림
신산한 세월의 무게 온 방에 가득하다.
풀죽어 웅크린 채 깊이 패인 주름 앞에
"어무이, 똥재이~" 애교 섞인 말 한마디
웃음꽃 눈물 범벅되어 온 방이 환해진다.
- 김희선 동꽃 中 -
치매노모 삶을 비벼 노란 물감 풀어놓고
벽에도 이불에도 손으로 그린 그림
신산한 세월의 무게 온 방에 가득하다.
풀죽어 웅크린 채 깊이 패인 주름 앞에
"어무이, 똥재이~" 애교 섞인 말 한마디
웃음꽃 눈물 범벅되어 온 방이 환해진다.
- 김희선 동꽃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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