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요양원 2012년 겨울호 입니다.

작성자: 관리자님    작성일시: 작성일2015-07-17    조회: 2,295회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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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들의 기쁨을 기억해요.

젊은 날들의 아픔도 기억해요.

그리고 이젠

사랑도 삶도 다시 즐겨보고 싶어요.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니

너무나도 짧았고

너무나도 빨리 가 버렸네요.

내가 꿈꾸며 맹세했던 영원한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무서운 진리를

이젠 받아들여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요.

 

모두들 눈을 크게 떠보세요.

그리고 날 바라봐주세요.

제가 괴팍한 할망구라뇨

제발

제대로 한번만 바라보아주어요.

'나'의 참모습을 말예요...

 

-호스피스 아카데미 "삶과 죽음의 시"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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